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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노트

2020.01.20 불렛저널 - 라이더 캐롤

lazy. 2020. 1. 22. 15:10

 

불렛저널 책 표지

새해에는 꼭 다이어리를 열심히 써보고 싶었다.

한 권의 다이어리를 일 년 동안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2019년 연말에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불렛저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제대로 이해하고 다이어리를 쓰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완벽하게 체득하고 이해하는 독자는 아닌 것 같다. 가끔은 내용을 너무 반복하는 것 같게도 느껴졌고, 당연해 보여서 대충 넘어가기도 했던 것 같다. 나한테 와 닿은 내용 위주로 정리해보려 한다.

 


- 불렛저널의 필요성

정신없는 사회에서 살다보면 외부에서 쏟아지는 요구에 우선순위를 매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주의가 산만해지고 무리하게 일을 하게 된다. 불렛저널을 이용하면 내 삶의 방향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다들 미래를 상상할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생각하지만, 하루하루의 행동과 연결고리가 없을 때가 있다. 불렛저널은 그곳에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이다.

 

생각을 붙들고 있는 것은 힘들다, 글로 적어 두면 생각을 사로잡고 차분하게 검토할 수 있다. 책에서는 마음 목록표를 작성하라고 한다. 아래의 사진이 책 속에서 보여주는 마음 목록표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불렛저널을 통해 분주함에 뒤덮여 희미해진 것을 선명하게 바라보고 배의 키를 잡을 수 있다.


- 불렛저널의 방식

불렛저널은 모듈 방식으로 되어 잇다. 각 모듈은 체계적으로 설계된 템플릿이 있고, 그것을 컬렉션이라 부른다. 호환성이 있고, 재사용 가능하며,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 그중 4가지 핵심 컬렉션으로 데일리 로그, 먼슬리 로그, 퓨처 로그, 색인이 있다. 이외에도 습관 트래킹이라던지 여행 계획, 독후감 등 원하는 모듈을 설정할 수 있고 그 모듈로 향하는 방법은 인덱스에 적으면 된다.


- 불렛저널을 이어나가기 위한 조언들

 

불렛저널의 내용 중 아래와 같은 조언들이 있었다. 목표를 항상 크게 잡고 실패만 해서 나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작은 승리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중요해보이고, 게으름 피우지 않도록 타임박싱을 하는 방법, 불평불만이 가득한 세상에 감사함을 가지고 긍정의 마인드를 가져보는 것, 도전하고 성장함이 가진 광채를 믿을 것,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 그리고 불렛저널을 이쁘게만 꾸미려하지 않고 정말 실용적인 도구로 잘 사용하는 것 모두 와닿았다.

 

 * 작은 승리를 경험하게 하라. 

 * 타임박싱은 두렵거나 지루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미룰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각 활동에 시간을 할당하여 제한한다. 

 * 소박한 즐거움 등에 대해 감사 연습을 하자.

 * 광채를 내뿜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도전하여 성장하는 것이다.

 * 무기력함이 있을 수 있다. 잠시 다른 것으로 마음을 떼어내어 보자. 2주동안 전혀 연관되지 않은 일을 진행해 보자.

 * 불렛저널이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가 중요하다.

 


 

책에는 짧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읽다가 조금 지루한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구절이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은 정말 다이어리에 옮겨적고 싶은 글이 많았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나, 문제와 같이 추상적인 것을 글을 쓰는 것을 통해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나의 의도에 맞게 사용하자라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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